*2024.05 완독* 이모에게-언젠가 이모에게 왜 나를 데리고 옛 일터에 갔었는지 물었다. 그러 자 이모는 뜬금없이 내가 웃고 싶지 않을 때 웃지 않아도 되는 사람 이 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. 그리고 내가 그런 사람이 되었다고 덧 붙였다. 그건 사실이 아니었지만, 나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지 않 았다. 그리고 여전히 이모가 그렇게 믿고 있기를 바란다. 나의 삶이 성공적이라고, 자신의 삶과는 다르다고,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미소 짓기를, 안심하기를.답신-그녀는 여자 피고인들이 사실이 아닌 불리한 증언을 부정하지 않 고 자포자기하듯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면서 나도 그런 것 같다고 했어. 그러면서 이게 마지막이라고, 이런식 으로 자기 자신 을 벌주려는 짓은 더는 하지 말라고 하더라. 스스로한..